[온라인마케팅] 직군 및 직무 특징 / 종류 대한 교육
[온라인마케팅] 직군 및 직무 특징 / 종류 대한 교육
[개요]
잡코리아 같은 구직 사이트에
마케팅 관련 취준생들의
질문들이 자주 올라오는데
대부분 방향을 잡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작성해보는 것임.
나는 17년에 광고영업을 통해서 마케팅을 접하였고
내가 직접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길을 정한 뒤
24년 현재까지 마케팅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연차로는 8년차에 접어들면서 여러 회사를 다녀보면서
여러 유형, 무형의 제품들을 판매까지 이뤄지도록
온라인 마케팅 영역에서 활동했고
마케팅에 대한 무지한 사람들을 채용하여
육성하는 업무도 해봤음
(아마 제일 잘 맞는 분야일 듯)
그리고 현재까지 마케팅을 하며
계속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다.
사실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매우 포괄적이라
그 중에서 온라인 마케팅만 들어내더라도 종류가 많다.
온라인 마케팅에서
[대분류]를 내 기준으로 나눠보면
기획, 실행 그리고 영업이 있다.
기획 부분부터 살펴보면
어떤 식으로 광고할지에 대해
전략을 짜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획서는 말만 조금 바꾸면
제안서가 되기도 한다.
기획을 하려면 일감이 있어야 하는데
일감이 있으려면 제안서를 보내고
일감을 줄 회사와 계약이 되어야 하니까
표면적으로 보면 매우 쉬워보이지만
상품과 시장, 마케팅 채널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책임감 한스푼..만
넣으려다가 다 부어버린 직무임 ㅎ
이해를 돕기 위해 말하면
성공만 하는 영화감독은 없다.
(ex. 봉준호 감독 '옥자' 32만, '기생충' 1,031만 관객)
마찬가지로 성공만 하는 마케터도 없다.
하지만 실패를 많이 경험한 마케터는 있지,
그래서 기획은 애초에 신입으로 들어가기 힘든 부분이 있음.
애초에 회사는 신입에게 기획을 맡길 생각이 없거든ㅎ
만약 신입이 들어간다면 팀원일 것이고
하는 업무는 시작부터 끝까지 자료조사일 것이다.
기획자는 여러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에 가까운 시나리오를 짜는 사람이어야 하니까.
어느 회사나 기획자는 있지만
광고경력이 없는 사람이 맡는 경우도 있음.
허나 그 이유는 기획력이 좋아서라기 보단
떠밀렸을 가능성이 높다 ㅎ
사실 기획만 하라고 뽑는 경우는
대행사 정도에서나 가능한 포지션이지 않을까?
다음으로는 실행
또 다시 내 기준으로 소 분류를 하자면
실행은 크게 3가지 직군으로 나뉜다고 봄
-인하우스
-대행사
-실행사
내 경우는 인하우스 위주로 광고를 담당하였는데
인하우스란 말 그대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광고임.
A회사의 직원으로 들어가
A회사 상품만을 기획하고 광고하는 일.
나는 유형, 무형의 제품들을 다뤄왔는데
종류를 나열하면 사교육, 자동차 부품,
점술, 대부, 렌탈 상품들을 다뤄보았다.
상품의 주 소비자는 누구이며
그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채널을 찾고
효과적으로 광고하는 방법까지 도출해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인하우스 업무의 핵심이다.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직접 실행하는게 많고
실행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 대행을
맡기는 것도 인하우스 직무라 할 수 있다.
이는 신입도 접근은 가능하지만 대개 현직자들은
실행사나 대행사에서 여러 경험을 하길 권하고는 한다.
아마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하우스의 단점이라면
1.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 회사 이슈
2. 상품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 대한
경험을 하기 어려움
정도로 꼽을 수 있겠다.
대행사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기획을 통한 수주,
그리고 외주업체(실행사)를 관리하는 직군이라 볼 수 있다.
규모에 따라 자체적으로 광고 실행을 할 수 있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규모가 조금 있는 대행사의 경우
클라이언트의 광고 건을 따오는데
그 대상이 자영업자가 아닌 회사 혹은 기업이기 때문에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 그 회사에서 다룬
기업들(거래처)의 네임밸류를 활용할 수 있다.
여러 실행사들을 관리하면서 다양한 광고채널과 전략을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기획과 대행, 실행이 공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는 사람에게
현직자들이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직무가 아닐까 싶다.
굳이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대행사는 깊이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외주업체 관리나 컨택은 빠삭한데
직접 실행을 맡게 되면 깊이가 부족한 케이스를
간혹 본 적이 있다.
실행사
실무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실행사.
실행사는 말 그대로 광고를 실행하는 회사임.
전문 분야가 나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키워드광고 관련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회사라면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는 포지션의 직원들이 많겠지?
굳이 비유하자면 건설현장이라고 볼 수 있다.
전기, 수도, 설계, 건축, 미장, 인테리어 등
건물이 생기려면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겠지?
마찬가지로 특정 업무에 대한 깊이만 깊고
타 채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꽤 있다.
즉, 해당 채널에서 보다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직종이라
이게 장점이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직무
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대행과 실행의 경계가 조금 모호한 부분이 있음.
예를 들면 대행사에서 키워드광고는 잘함
근데 SNS나 Google 광고는 취약하다면
실행사를 연계하게 될 수 있으니
어떤 회사냐에 따라서 기획부터 대행 실행 능력을
모두 갖춘 회사도 있기 때문에 뭐가 정석이다 라고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영업,
어느 업종이나 꽃은 영업이라고 한다.
아무리 광고를 잘해도 영업을 못하면
광고를 할 수 없으니 기초라고 볼 수도 있지.
소위 말하는 '공식대행사'의 경우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광고 채널의 광고권한을 가지고 있는(따온) 회사로
주로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키워드 광고를 제안하여
영업을 하는데 따로 비용을 받지는 않는다.
'공식'인 이유는 말 그대로 기업에서 인정한 허가받은 업체,
즉 공식대행사의 마진은 소진된 광고비에 대하여
'네이버' 혹은 '다음(카카오)'와 같은 회사에서 지불하고
별도 수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안에서 종류로 나누자면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로 나눌 수 있는데
아웃바운드는 쉽게 말하면 주 업무가 TM,
텔레마케터다.
여러 업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기존의 DB에서
접근해볼만한 회사들에 연락해서 우리가 광고해주겠다는
방식으로 보면 되겠다.
물론,
따온 광고 건을 직접 운영하거나 팀 단위에서
관리를 하는데 주 업무가 신규계약을 위한 전화 업무고
신규계약이 어느정도 찼다면 광고관리가
주 업무가 될 수도 있다.
어렵게 따온 광고주, 광고효과와 효율(클릭 단가 조정 등)
모두 잡아야 도망가지 않기 때문이다.
인바운드는 반대로 걸려오는 전화나 문의를 통해서
영업을 하는 방식인데,
이 경우 광고영업을 하기 위한 광고를 해야한다.
'우리가 제일 광고 잘해요,'
'지금 검색한 키워드, 이 자리에 저희가 노출시켜드릴게요'
위와 같은 내용들로 광고수주를 위한 광고를 통해서
영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나도 영업쪽에 발을 담궈봤지만 전화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신입 땐 영업한다고 전화,
관리 업체가 많아지면 광고효과에 대한 불만 전화 등
전화 받는게 일이 되는 것이 싫어서 아마 할 일은 없을 듯!
벌써 쓰다보니 2,000자가 넘어가니
다음 글에는 온라인 마케팅의 '채널'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