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 맛집 추천 오리고기 전문점 군자오리촌, 군자역 인근 회식 장소로 적합
군자 맛집 추천 오리고기 전문점 군자오리촌, 군자역 인근 회식장소로 적합
9월 6일 수요일의 방문기록
먼 미래에는 모르겠으나 아직은
내 블로그에 협찬따위 들어오지 않기에
당연히 내돈내산이다.
회식장소 선정의 고통을 앓는 직장인이 본다면
나름 뿌듯한 선정이 될거라 생각한다.
(로컬맛집이라 사람들이 잘 모르거든)
최근 열정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지인을 만나기 위해 군자를 방문했는데
로컬 지인 피셜 근방에 오리고기 중
가장 맛있어서 여러번 재방문 했다는
군자오리촌에 방문했다.
안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간판과 입구가
보이기에 찾기가 쉽지는 않다.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일단 입구의 손잡이 모양이 파격적임
좌석 배치도나 사람들의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기 때문에 회식장소로 적절할 듯.
가격도 꽤 있지만
회식이야 법카 아니면
대표님 결제 아니겠는가?
기본찬은 이렇게 나온다
고추, 양파, 깻잎, 샐러드, 쌈무
샐러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찬이고
참나물이라고 생각했던 미나리가
따로 나오는데 그냥 먹어도 JMT
신 것을 잘 못 먹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아무튼
69,000원의 유황오리더덕 주물럭+삼채
주문을 했는데 직접 다 구워주심
삼채가 뭔가? 하고 일행들과 이야기하며
작은 인삼이라고 유추 했었는데
지금 보니 삼채라는 채소가 따로 있다.
3가지 맛이 나는 야채 혹은 작은 인삼 같다하여
삼채(三菜 혹은 蔘菜) 라고 한다.
어쩐지 인삼 특유의 향이 없더라니
오리탕은 기본으로 나오지만
원래는 후식 개념으로 나오는데 유경험자 덕에
바로 달라고 해서 함께 먹었다.
오리 특유의 기름기는 쏙 빠진 담백한 탕
기름진 음식에 민감한 사람에게도
추천 할만하다.
한판 중 절반을 미리 구워서 나눠주시고
다시 굽기 시작하시는데
색깔로 미루어보기엔 매콤해보이나
전혀 맵지 않고 오히려 심심한 편이다.
그 이유는 함께 나온 찬들이 다 간이
어느정도 있다보니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다.
약간의 고기를 남기고 볶음밥 2개를 주문,
오리기름으로 볶은 볶음밥 등장이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담백하고 고소하다
(맛 없어서 담백하다는게 아니라 진짜 담백함)
총평을 하자면
맛 ★★★★☆
(건강하고 아주 약간 심심한 맛)
비주얼 ★★★☆☆
(인스타 갬성의 맛집은 아님)
분위기 ★★★☆☆
(어색한 사이보단 친근한 사이에 적합)
친절도 ★★★★☆
(좋은 편, 내 기준에 만점은 거의 없다)
오리자체가 보양식 취급을 받기도 하고
10명~20명 규모 인원이 회식을 한다면
딱 좋지 않을까 싶다.